영화 / 분노의 질주:더 세븐
| 이렇게 섹시하고 매력적인 남자를 다시는 볼 수 없다니... |
2013년 자동차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'폴 워커'의 유작 [분노의 질주: 더 세븐]
화면에 쓸쓸함과 슬픔이 뭍어나는 액션영화는 처음이다.
시리즈의 일곱번째 편인 분노의 질주: 더 세븐은 화려한 출연진, 쾌감을 주는 스피디한 자동차액션, 거칠어지고 화려해진 온몸액션까지 폴 워커의 유작이라는 슬픈 의미만 없었더라면 전작들이 그러하였듯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액션영화가 되었겠지.
영화가 완성되기 전 사망한 폴 워커. 남은 촬영분은 그의 동생들이 대신해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.
분명 그가 떠나기 전 촬영했을 씬들일텐데 그가 등장하는 씬에서는 울컥 슬픔이 몰려왔다. 돔이 가족애를 이야기하는 장면이나 미아와 전화통화를 하는 장면이나..슬펐어.돔이 브라이언을 바라보는 장면들에선 그 시선이 슬퍼보일 정도로.. 나는 이 영화를 제대로 액션영화로 보지 못한 느낌.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 영화이고 도미닉보다는 브라이언을 좋아했거든.
특히 마지막 앤딩에서는 정말 눈물이 날 뻔 했다. 극장문을 나오면서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생각은 '세상에 이렇게 섹시하고 매력적인 남자를 다시는 볼 수가 없다니...' 였다. '브릭맨션'을 봤을 때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.. 그만큼 그가 없는 '분노의 질주'를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겠지.
시리즈1부터 7까지 10년 넘게 분노의 질주와 함께 한 폴 워커. 그가 없는 분노의 질주가 계속될지 잘 모르겠지만..나는 이렇게 시리즈가 끝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구ㅠㅠ
영화 내내 펼쳐졌던 화려한 액션씬보다 가슴 한 켠을 슬프게 하는 앤딩씬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그런 7편이 될 것 같다.
굿바이 폴 워커.
※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중 직접 찍은 사진외의 이미지는 다음>영화>분노의질주: 더세븐 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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